실기 아이 둘 엄마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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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키우며 육아로 매진하고 있을 쯤 지인의 추천으로 수영이라는 운동을 추천받았습니다.
불은 내 몸을 보며 수영복을 입을 자신도,,. 수영장에 갈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죠.
그렇게 시작했던 수영!
체력이 올라가니 운동량도 소화되고 점점 욕심이 났던 저의 취미였습니다.
작년에 좋은 코치님을 만나
대회도 나가보고 생체도 추천받아 도전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
육아하며 프리렌서지만 일도 하고 필기공부...
핑계 같지만 공부는 아이들 다 재우고 저녁10시부터 3시간씩 했던 것 같아요.
과목 – 사회학 생리학 역학 체육사 윤리
왜 했을까? 생리학...
이렇게 어렵울 줄 알았으면,,, 후회를 하면서 결과까지 한 달을 기다리고
다행히 과락을 면했습니다.
이제부터 실기!
죽을 맛 im
코치님의 지도하에 훈련량도 높이고
또 턴 연습만 죽어라 하고
막판에는 오전에 웜업 없는 기록재기(실전연습)
실기 날이 다가올수록 몸이 점점 굳는 것 같았습니다 ㅜ
이제부턴 정신력싸움 컨디션관리!
아이들과는 서로 기분좋게 ~~~
오전에 훈련을 하면 오후에는 육아
육아하고 오후에도 훈련
하지만 이것만 있게요? 필기만큼 외워야할 구술자료ㅋㅋ
여기저기서 구술자료를 다 받아봤지만 종합적인 수린이님의 자료만 보게되네요
수린이님자료 + 경영교본 으로만 봤습니다.
저녁훈련 후 저리는 다리를 풀며 남편을 앞에 두고 구술을 외워봅니다.
(지금생각해보니 구술면접관보다 빡빡했던 남편면접. 나가서 문도 열고 들어와야함)
실기장은 횡성!
제가 사는 곳은 인천! 아이들 맡길 곳은 서울!
전 날에 아이들을 맡기고
돌아와서 수영복 챙겨 맨탈도 챙겨 구술자료도 챙겨...
잠은 안와...
실기날
핸드폰을 맡기고 들어가 수영복을 갈아입고 5명씩 레인별로 부르는데
저는 1레인. 2345분 다 남자분들... 구술자료에서봤던 저항이 다 떠오름..
결과는 1분 33초 !
연습했던 기록보다 3초를 더 줄여 너무 신났지만 제 심장은 난리가 났었죠. 숨이 차..너무차...
샤워하다가 헉헉. 옷 갈아입다 헉헉.
이렇게 구술장까지 올라갔는대도 숨이 안돌아와 .. 돌아와 내 심장..
근데 생각보다 구술장에 사람이 없...? 망했..? 하는 찰나 000님! 바로 들어갔어요.
구술면접관분들이 숨을 돌리고 시작하는게 좋겠다고 하셨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뽑기
3가지 질문을 한 분 씩 하시면서 채점하시는 방법인 듯
두 번째 질문에서 조금 막히긴했지만 수린이님자료를 떠올리며
외웠던거 다 말해봅니다.
(같은 말도 반복했다가 떠오른 것 다 말해보기도하고...)
외웠던 시간보다 너무나 짧고 아쉬웠던 구술시간..
표정없는 면접관님들,,, 질문에 답을 해도 맞았는지 틀렸는지 알 수 없는 표정,,,
또 이렇게 결과를 기다리며
바로 결과날 3시 55분쯤 모든 신들께 기도를 드린 후 4시가 되자마자 합격이라는 문구를 보고
감격의 눈물.!^^
필기부터 준비하면서 과정이 왜이렇게 기냐,, 라고 혼잣말을 했었던 날도 있었는대요
아직 연수과 실습은 남았지만 이렇게 지나온 과정이 나중에 참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기공부도 많이 도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수린이님의 자료와 실기날 오픈채팅방을 열어놓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영을 좋아하시는분들 꼭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모두 할 수있습니다. 도전 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있으면 더욱 재미있어집니다^^
지금까지 저의 후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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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님의 댓글
수린이 작성일
노력하셨던 그 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되는거 같아요. ^^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