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생활체육스포츠지도사 수영 2급 필기실기구술 후기 >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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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작년 수영장 친구들이 2명이나 생활스포츠지도사 수영 2급을 취득하면서였습니다.

별 생각 없었는데 취득한 분이 '왜 안따냐'고 해서 '그래야 하나?' 생각도 잠시 1년이란 시간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갱신도 필요없고해서 시간은 어떻게든 되겠지로 마음을 바꾸고 도전하기로!

카톡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보니 너무 일찍 필기시험 준비를 할 필요는 없고 여력이 된다면 

대한수영연맹 -> 정보알림방 -> 수영자료실 에서 <교본> 검색하시면 종목별로 나 다오는데

우선 경영교본만 출력하셔서 자주 읽어보셔서 눈에 익히시는게 좋아요(구술보실 때 기본이 됩니다)

https://www.korswim.co.kr/42?bo_table=42&sca=&sop=and&sfl=wr_subject&stx=%EA%B5%90%EB%B3%B8 

그러다가 시험이 3달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자

오픈채팅방에 기출문제 풀어보고 7과목중 5과목 고르라고 되어있었는데

전 어차피 공부를 안하고 푸는거라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유튜브 기출해설 보면서 이해안가는 어려운 과목은 뺐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피 과목은 운동역학, 운동생리학 이지만

개인차가 있어서 운동역학이랑 운동심리학 뺐습니다.

저는 에듀윌 교재로 공부했는데 시간이 촉박한 분께는 추천하지 않지만

차근차근 공부하기는 괜찮았습니다.

에듀윌 유튜브 강의는 추천하지 않고요(그냥 읽어줍니다.)

교재는 에듀윌이었지만 유튜브는 헝그리로 공부했습니다.

몇 번 읽다가 머리에 조금 정리가 되면 기출 풀어보시면 됩니다.

모의고사는 풀지 않았고요

최소한 3년기출은 푸셔야 하고요

여유가 있다면 5년 기출 추천합니다.(여기서도 나왔는데 저는 3년만 풀어서 틀렸어요)

생각보다 기출에서 많이 나옵니다. (떨려서 기출 풀 때 맞았던 걸 틀리기도 했어요)

시험이 기출 70% 신유형 30%  나오니까 신유형 다 틀린다쳐도 공부한 기출만 나와도 괜찮다고 봅니다.

시험 볼 때 신유형이 생각보다 어렵게 나와서 생리학 과락하는 줄 알고 식은 땀 났는데 70점 나오더라구요.

이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공부하고 기출 풀었을 때 평균 85점 전후로 나왔었고 시험시간도 10~15분 정도씩 남았었는데

실제 시험보니 평균 75점에 겨우겨우 시간안에 마킹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고사장에서 시험보신 어떤 분은 OMR 체크 다 못하셔서 시험 망치신 분도 있었어요.

참고로 수정테이프 꼭 챙겨가세요. 원래 OMR카드 수정 안하는 편인데 이 날 긴장했는지 2번이나 수정할 일이 있었어요.

수정할 시간도 부족하니까 꼭 수정테이프 가져가셔서 맘 편히 시험보세요.

시험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데 사실이었습니다. (엄청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만만하게 볼 시험도 아닙니다.)

여담이지만 연수중 문화체육부 행정실무부서에 근무하시는 교수님 말씀이 문체부에서는 생활체육지도사와 전문체육지도사 체계를 통합하고 싶어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ㅠ.ㅠ

이리하여 필기는 고득점은 아니지만 375점으로  합격.

실기는 수력이 8년차라 죽어라 기록을 줄여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구요.

연습안한 상태로 점프스타트해서 1분 38초전후 였어요.

수영장에서 IM 연습할 때 레인에 계신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돌사고(배평턴하고 있는데 뒤에서 오리발신고 쫓아와서 받아버리는...)가 나서 그 후론 접배, 배평턴 연습만 했어요.

실기기록 안나오시는 분들은 필기보기 훠~얼씬 전(시험보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부터 연습하셔야 합니다. 

유선형 기본기 지키면서 수영하시고, 킥연습, 턴연습은 필수입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스위칭, 인터벌 연습 도움많이 되니까 꼭 하세요. 

시험 당일 시합보다 훨씬 떨려서 수온이 어땠는지 스크로크 몇 개였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고요(수원에서 시험봤는데 다른 분들은 물이 뜨거웠다는데 저는 기억이 안나요)

평소에 하던 수영말고 마구 당겨서 기록은 1분 31초 나왔지만 자세가 좋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수가 87점이었거든요.

연수받으면서 연수생들끼리 물어보니 기록이 저보다 느려도 점수는 더 잘 받으셨더라구요. 90점이셨대요.

그리고 마지막 구술은 필기시험 본 이후로 대한수영연맹 경영 교본 자주 읽어서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이게 막상 구술에서 대답으로 하는 건 어렵더라구요.

내용이 어느정도 익숙해 지셨다면

경영교본을 기초로 문제랑 답 만들어서 대답 하는 연습해 보세요. (막상 구술 시험의 평가기준은 핵심키워드라고 하더라구요)

여유있으시다면 수린님 올려주신 자료도 같은 작업을 반복하시면 좋아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계속 읽기만 했는데 면접볼 때 매끄럽게 대답을 못해서 좀 아쉬웠어요. 점수는 90점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연수가 끝나고 어제부로 겨우겨우 체육지도 레포트도 제출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실습 3일이네요. 

혼자 했으면 난감했을 시험을 오픈채팅방에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한 마음은 후기로 갚으라는 수린님 말씀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제 숙제가 끝난 기분이네요.

앞으로 도전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