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합격후기 (주절주절) > 시험 후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실기 [실기] 합격후기 (주절주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고양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7-15 21:18

본문

[계기]

수영을 좋아했지만 IM이 뭔지도 몰랐고 생체라는 존재가 있는지도 몰랐다.

대학생때 강습들을 땐 선두였지만 빠이팅만 넘쳤고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가 터지고 수영을 못가다가 몇년이 지나고 나서야 여러 센터를 다녔다.

마음에 드는곳이 없어서 강습이 없는 자유수영을 매일 나갔다. 할머니들과 함께 행수했다.

난 내 루틴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자세교정을 더 하고싶고 더 실력을 상승시키고 싶었다.

지역단톡에 들어갔다.

웬걸? 자기네들끼리만 아는 대화를 하는게 아닌가

나는 병풍이었다. 자존심이 너무 상했고 그때 알았다 생체의 존재를. 내가 기필코 따야지 결심했다.

 

첫 기록을 쟀다. 2분15초 정도 나왔었던가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기존 루틴대로 자유형 뺑뺑이만 돌았다

점점 기록이 주는 모습에 기분은 좋았지만 한켠에 생체가 마음에 걸렸다

 

주말 소규모강습을 신청했다.

생체를 따고싶다고 분명 얘기했지만 강사는 생체따윈 없는 것 같다.

가르치는것도 별로다. 쉣

 

유명한 유튜버 특강을 들으러 갔다.

화가 많고 다음날 영상에서 보이는 텐션과 우리에게 보이는 텐션이 다름을 인지했다

역시 자존심이 상했다. 생체특강을 연다길래 그 전에 내가 혼자서 뭘 해야하냐니까 싸이클을 타란다.

거기서 이 유투버의 생체특강은 절대 신청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국체에서 생체반을 연다는 것을 듣고 가지않던 국체에 갔다.

담당쌤한테 생체반이 열리기도 전에 찾아갔다.

생체 준비하고 싶다고.

기록으로 끊기때문에 그 기록안에는 들어와야한다고 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우연히 수린이 톡방이 있는것을 알게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단 걸 알게되었다.

생체준비의 시작이다.

 

[훈련시작]

3월즈음부터 준비 한 것 같다.

여전히 뺑뺑이 루틴이긴 했지만 그래도 머릿속에는 늘 생체였다.

그리고 이 때 부터 강습을 신청했다. 2수의 시작이다.

쌤이 너무 잘 가르쳐주었다. 고인물들이 엉망이라 자세교정하는데 방해가 많이 되긴 했지만.

당일 배운 드릴을 자수가서 다시 연습하는 루틴을 지속했다.

기록 1분 50초대.

 

4월 후반부터 진행된 토요 생체반에서 얻고 또 연습했다.

수린이 단톡방에서 소개받은 다이빙 수업도 참여했다. 가는데만 1시간이 넘지만 그래도 갔다.

배평턴 연습하다가 갑자기 어깨가 나갔다. 어깨충돌증후군이라나?

이때부터 신경외과, 한의원을 병행했다. (지금까지도)

기록 1분 46초

 

5월은 턴 연습스프린트 훈련.(자유형 하이폭식) 그게 내 메인 연습주제였다.

기록 1분 43초

 

6월강습이 떨어지고 불안한 마음에 그냥 국체 가서 강사쌤 붙들고 쉬는시간에 자세 교정을 계속 받았다.

나보다 배영을 더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배영 자세 봐달라고 하고

과거 강사출신인 할배 계시면 또 자세를 봐달라고 했다.

턴 연습은 배평턴 위주였지만 접배턴 평자턴도 계속 연습했다.

바사로킥도 마찬가지 7m에서 8m,9m까지 계속 거리 늘리기 연습.

여전히 내 기록은 1분 42초대.

 

마의 구간이다. 떨어질 거 알지만 훈련했다. 최선은 다 하고 싶었다.

 

생체를 준비하겠다고 다짐 한 3월 이후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던 것 같다.

수영이든 헬스든 요가든 뭘 하더라도 했다.

헬스는 수영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귀동냥으로 듣고 생리때 수영못가면 진행했었다.


 

[준비루틴]

구술은 토요생체반에 필기합격자 끼리 공부하기도 하고 헬스장에서 보기도 하고 틈틈이 했었다.

6월되니 보기싫어져서 안보다가 시험 전 막판스퍼트를 살짝 가지고 봤다.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서 좀 대충 하긴 했다.

중요한 건 실기니까.

 

1달간 크레아틴을 섭취했다. (크레아틴 섭취를 위해 커피 끊음)

아르기닌도 꾸준히 영양제 먹을때 같이 먹었다.

1주일전까지는 건강식으로 식단을 진행했고

시험 전 1주일 전 부터는 테이퍼링 시작 3일전부터는 카보로딩 시작.

 

1주일 전부터는 수영장은 가되 설렁설렁 연습했다

다만 배평턴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턴방식이 뭔지 계속 터득하기 위해 계속 생각했다.

사람들은 갑자기 영법 바꾸지 말라고 하지만 난 시험 전 1주일에 연습했던 게 가장 숙달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여러방법 중에 내가 선택한 베스트로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

 

 

[시험전날]

충주숙소 예약하고 여행가는 겸 즐기고 오자는 생각이었다.

전날에는 실기치는 수영장에서 배평턴만 계속 연습했다.

처음으로 배평하다가 머리도 박았다

그냥 다 추억이겠거니 생각했다.

맛있는 삼계탕 먹고 쫄쫄호떡 먹으면서 잠들었다. 아주 꿀잠을 잤다

 

 

[시험날]

오전에 샤워하고 도핑제 하나 때리면서 샌드위치 먹고 실기장으로 출발

운이 좋아서 앞전에 시험문제 나온 것 몇개 눈팅하며 바나나 한 개 먹고 실기장 들어감.

스트레칭 밴드를 들고 온 사람은 나와 어떤 남자 단 둘 뿐.

의아했다. 스트레칭 안하나?

경기복은 집에서 한 번 입어봤기에 시험당일에도 잘 들어갔다.

샤워는 안하고 바로 입었다. 물에 가기 전에 도핑제 두개 더 털고 입성.

앞에 조 시험치는 거 보니 느껴지는 게 있었다.

'심판장에게 잘 보여야겠다'

 

난 그때부터 보이는 모든 심판들에게 미소를 지었다.

절박함을 보였으며 내 차례에 심판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건냈다.

기록: 1분 34.77


잘못 본 줄 알았다.

 

머리도 안말리고 바로 옷 갈아입고 구술장으로 가서 앉아계시는 진행요원에게 계속 방실방실 거렸다.

기록이 많이 줄었어요 소근소근거렸다. 진행요원이 축하한다고 하셨다.

나랑 같은 조 사람도 한명 더 붙었다

나랑 경기복이 같았던 앞조 사람도 붙었다.

서로 응원했는데 구술장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구술도 미리 봤던 문제를 뽑아서 수월하게 진행했다.

 

 

[시험 후기]

나는 시험치기 위해서 나는 다리털도 깎고 손톱발톱 다 깎고

긴 머리카락도 잘랐다. 경기복도 샀고 돔수모도 구매했다.

영양제도 집에있는 모든 에너지부스터는 다 갖고갔다.

후회하기 싫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것 같다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 해 주며 수영에 연계시켜서 설명 해 주는 하영일코치 유튜브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작정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지적질은 하나도 안들린다.

그런 지도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비록 강사가 아니더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과만 소통했고 그들로 인해서 나는 꾸준히 성장 할 수 있었다.

 

주변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 절실함 때문이겠지

그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줘서 기쁘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되었다.

너희도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라고 얘기 할 수 있어서 나 또한 매우 기쁘다.

 

안될 줄 알았지만 해보니 되더라.

그게 결론이다.

 

그리고 멘탈이 약해질 때 마다 응원 해 주신 방장 수린이님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겨 낼 수 있었어요

다음은 수구사 후기를 들고 올 날이 있길...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이트 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study.dolba.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