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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주까지 다른 자격시험을 봐야해서 실질적으로 일주일 정도 생각했고

오래 공부하긴 글렀다 싶어서 요약자료를 찾거나 단기 합격서 찾아보니 ㅎㄱㄹ스포츠 책이 있더라구요. 

합격할만큼 공부하자고 되어있어서 3주 전쯤에 일단 구비를 해두고..정말 앞에 2장 봐놓고ㅠ

정신없이 흐르고 다른 자격시험 끝나고 그 다음날부터 할 수 있나 싶었더니 가족일때문에 지방에.. 주말 확보를 못한거죠

아시잖아요 직장인분들 퇴근하고 얼마나 기빨리고 힘없는지

정말 평일 5일 퇴근후 시간밖에 활용할 수 없었던게 어떻게 보면 오히려 집중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앞에 이틀은 야근하고 10시 넘어 와서ㅜ딱 2과목 동영상강의 볼수있었구요. 

그나마 ㅎㄱㄹ강의가 짧고 축약적이더군요. 두꺼운 책이나 많은 강의수면 할생각도 안했을거에요.

바짝 3일 봤어요..시험 전날은 2시간 눈만 붙이고 갔구요.

기출 많이 풀면 좋다지만 전 딱 최신 2년치만, 것도 정답을 아예 형광펜으로 그어놓고 보기만하고 갔습니다.

회독이고 뭐고 읽는것도 느린데 자신없으니까, 아예 계획을 세웠죠.

합격만 하자. 과락 면하고 평균만 넘자. 득점할 과목 2개, 반타작만해도 통과만 할 과목 1개,,정안되면 2개 하더라도 어쩔수없다고요.

공부 든든히 하고 합격하신 분들에 비해 양심없지만, 그래도 못해낸거보단 해내는게 나으니까요.

도덕책같고 사회책같은 사회학과 윤리에서 다회기출된 이론 위주로 여러번 보고 외웠습니다. 이 두과목은 일정점수 이상 고득점을 하자.

역학은 페이지가 적어서 해볼까 했는데 강의도 못듣겠고 머리에 안들어와서 패스

교육쪽 전공이라 교육학이랑 심리학 해볼까 했더니 생각보다 이론 많고 만만치 않더라구요..

두과목은 60점 정도만 맞자..이것도 다회기출 위주로 봤습니다.

체육사는 달달 외우지 않았어요. 딱봐도 지엽적으로 나올 것 같더군요. 굵직한것들만 외우고 지엽적인거 패스.

체육사는 정말 전날 봐서 잘때 잘때, 일어나서부터 시험장 갈때까지 동영상강의 1.5배속으로 돌려듣기 하면서 갔어요.

제일 자신 없었던 교육학이랑 넘 급했던 체육사는 반만 넘자 심경으로 갔습니다.

당일 아침 너무 못자서 뜨신물샤워하고 머리좀 깨고, 배고프면 머리안굴러가니 밥먹고 커피도 내려 마시고.

아예 일찌감치 나섰습니다. 개포에 수도전기공고까지 차로 20분,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편하게 가자. 일찍가서 주차하지뭐.

시험전에 난리법썩일지언정, 시험 당일에는 몸과 맘의 평안한 상태를 만들려 합니다. 그래야 결과가 훨씬 낫더라구요.

도착해서는 표시해둔 다회기출 이론들 위주로만 쭉 봤어요. 맞을것만 맞지뭐. 세세한거 어차피 다 못잡아. 통과만 하자 통과만.

맘편했습니다. 딱 9시10분에 차에서 나와 고사실 찾아 들어가서 이론서 봤네요.

아는건 정확히 답찾고, 모르겠는건 오락가락 안하고 최선의 정답으로 보이는거 찍고 번복 안했고, 

시험지가 넓으니 한면 다 풀면 넘기기 전에 OMR 다 체크했어요. 딱 1문제 헷갈려서 가지고간 수정테이프로 수정했어요. 

워낙 빨리 풀어서 11시 10분인가 다 마치고 엎드려서 한숨 잤네요.

딱 원하는 만큼, 합격할 만큼 받았습니다. 

가정답안대로가 맞다면, [사회학95 교육학50 심리학70 체육사50 윤리80] 총점 345, 평균 69

과락 없고 평균 넘고. 딱 원하는 만큼 받았습니다.

저처럼 날림으로 벼락치기 공부한 사람도 합격하다니 기적같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신 많은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이제 실기 구술 준비해야죠. 구술 자료 받고 카드 보고 있구요.

실기가 좀 걱정이네요..어깨가 아파서 한동안 쉬었더니 전의 기록만큼 안나와서 연습 많이 해야겠습니다. 

지난주부터 강습쌤한테 말씀드려서 어제 자세 봐주시더라구요. 

한숨ㅋㅋㅋㅋ큰일났습니다만 아직 시간있으니 또 바짝 해보죠. 

다들 실기 구술도 화이팅입니다!!